두물머리 초감도 프로젝트 파빌리온

2016 두물머리 '자연패턴' 흙 공간 디자인 워크 캠프

드디어 두물머리 흙 공간 디자인 워크 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흙으로 작은 모형을 미리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두물머리 흙과 밀가루 풀을 조금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흙 모형 반죽 만들기
흙 공간 모형 반죽 만들기 
모형 만들기
생각한대로 모형이 나올까요?

 

모형을 만들며 디자인 해 본 것과는 좀 다르기도 하고, 어떤 점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그리고 작은 모형을 머리에 담고, 이젠 직접 현장으로 가서 장소와 함께 디자인을 살펴 보아요.

 

디자인 회의
현장에서 얻은 생각들로 이어지는 디자인 회의 
터 디자인
바뀌고, 추가되는 디자인 계획
터 디자인2
디자인을 그려보며 공간 살피기 

 

두 조로 나뉘어서, 터 잡기를 시작합니다. 

양파망을 미리 깔아 보고, 어릴 때 운동장에 하얀 선을 긋 듯 석회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해요.

 

터잡기
디자인한 대로 양파망 깔아보기 

 

디자인 회의를 통해서 흙부대를 쌓아 공간을 만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흙 부대에 흙을 채우고,

다지고 쌓는 작업을 해봅니다. 슬슬 몸을 풀고 땀을 흘릴 시간이네요!

공이 만들기
흙부대 작업 시작 전 다짐 도구 수리하기 
흙부대 만들기
흙 부대에 흙 채우기 

 

흙 부대에 흙을 채울 때는 흙을 떠 주는 사람과 양파망을 잡고 있는 사람 둘이서 호흡이 중요하지요.

양파망을 잘 벌려주어야 퍼올린 삽에 흙을 떨어뜨리지 않고 담을 수 있으니까요:-)

흙부대
흙 채우기 
흙부대
흙을 채우고 잘 묶어 줍니다. 장갑 끼고는 힘들 수도 있어요!ㅎ

한 쪽에서는 흙부대에 흙을 채우고 묶으면, 또 한 쪽에서는 흙부대를 가지런히 놓고 다지기 시작합니다.

동그랗게 흙이 들어 있던 부대가 납작해지고 점점 모양이 갖춰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흙부대를 놓을 때 묶어준 입구 부분이 아래로 들어 가도록 놔두어야 덜렁거리지 않아 미장할 때 편하다고 해요.

무거울 땐 함께 들었다가 빠르게 입구를 접어 놓아줍니다. 호흡과 스피드가 관건!!

 

흙부대 놓기
자리에 맞춰 흙부대 놓아보기 
흙부대 놓기
어느새 흙부대 길이 났어요
흙부대 놓기
하나, 둘! 어잇차!

 

흙부대를 놓을 때도 은근히 힘이 들어 갔는데 진짜 힘 쓰기는 이제 부터입니다:-)

흙을 다져서 판판하게 만들어 줘야 해요. 7단 까지 흙부대를 쌓기로 한 조는 걱정이 앞서지만 해보기로 합니다!

 

다지기
너무 세게 내려치면 모양이랑 달라질 수 도 있으니 살살:-)
다지기
흙 다짐에는 리듬이 필수! 얼쑤! 

 

다짐 완성
흙부대 쌓고 다지기 완성! 

 

오전 작업으로 흙부대 쌓기를 마치고, 1차 미장을 위한 반죽을 미리 만들어 놓기로 했어요.

흙을 퍼고, 나르고, 다지느라 어깨며 다리가 뭉쳤을 테니 반죽할 땐 몸을 풀어주는게 좋겠죠!

넓은 천막을 깔아 놓고 두물머리 흙과 황토 그리고 지푸라기를 적절히 섞어 뿌려 놓습니다.

그리고 그 위를 맨 발로 밟고 춤추며 반죽을 만들어요, 같이요!:)

 

반죽
1차 미장 반죽 밟기 
반죽
빙글빙글 돌면서 반죽하기
반죽
더 빠르게! 더 흥겹게! 

반죽

반죽

발가락 사이로 미끌미끌한 흙이 지렁이 처럼 삐져나오고 반죽은 계속 됩니다.

뒤꿈치로 뭉쳐 있는 흙을 눌러주면서 빙글빙글 도니 내 옆에 친구도 돌고,

하늘도 돌고, 귓가에 리듬도 돌고 돕니다.

허리를 굽혀 돌아라, 굽은 허리를 펴고 하늘을 보아라

손을 높이 들고 돌아라, 다시 손을 잡고 돌아라.

우리는 춤추고 또 춤추며 흙을 밟았습니다:-)

 

땀을 또 한 껏 빼고 반죽을 하고 난 뒤, 1차 미장에 들어 갔어요.

1차 미장은 울퉁불퉁한 표면들을 메꾸는 작업이라서, 메꾼 다는 느낌으로 거칠게 해도 좋아요.

매끈하게 다듬는 작업을 재벌 미장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차 미장은 거칠지만 얇게

발라주었어요. 크게 웃고 춤을 추다가 다시 흙작업이 시작 되니 조용히 흙을 만지게 되더라구요.

 

1차 미장
1차 미장 중
미장 완성
1차 미장 완성!

 

 이렇게 흙부대로 모양을 잡고 흙반죽을 직접 만들며 1차 미장까지 무사히 끝냈네요!

 끝나고 나니 몸이 노곤했지만 디자인 한 모양이 점차 나오는 것 같아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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