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초감도 프로젝트 산책하는 의자

산책하는 의자_ 산책하며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의자 만들기

이 장소의 기억을 소중히 하고, 머무름과 쉼을 위한 도구와

살피는 동선을 만드는 산책이 시작됩니다.

그 첫번째 산책은, 걷다가 앉아 쉴 수 있는 작은 의자를 만드는 거였어요.

나무로 틀을 짜고 정성스럽게 면을 채운 직조로 앉을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의자

흙공간에 모여 앉아 산책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의자와 직조 모두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오셨는데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 하셨어요:-)

 

산책

직조틀을 보여드리고 어떻게 실을 엮는지 알아보는 중이에요. 한 팀은 직조를 하고 한 팀은 의자를 만들기로 했어요.

 

산책

의자 만들기 부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의자의 구조를 먼저 살펴보고, 어떻게 만들지 함께 고민했어요.

샘플로 만들어 놓은 의자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면서 어떤 작업을 할지 생각해 봅니다.

아주 간단한 구조에요! 

산책

의자 만들기를 위한 작업대도 활짝에서 직접 만든 것이랍니다!

수레바퀴에 나무로 틀을 짰어요. 허리도 아프지 않고 작업도구들을 두기도 편리하지요. 

 

산책

직조가 진행되고 있는 한편에서, 직조틀을 하나 더 만들기로 했습니다. 깎아 놓은 나무 틀에 작은 못들을

촘촘하게 박아줍니다. 망치질을 잘하시는 서울에서 오신 포도님!

 

산책

금방 만들어 본 직조틀과 다양한 크기의 직조틀에 실을 걸고 있는 모습이에요.

큰 틀은 여럿이서 같이 직조를 할 수도 있고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답니다:)

세로로 실들을 못에 걸어주고 가로로 색색의 다양한 실들을 넣어 엮어 줄 거에요.

 

산책

자, 이제 실 들어갑니다! 쭉 쭉 빼주시면 됩니다!

 

두 분이서 같이 하시기로! 의자에 앉을 크기를 잡고 실을 엮어주면 더 좋겠죠? 

그래서 가운데는 세로로 실을 엮어주지 않고 비워두었네요.

 

산책

의자 만들기 팀은 의자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공구 다루는 법, 꼼꼼하게 작업 하는 법 등을 이야기하면서

배웠어요.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목공 작업은 뭘 만들던 꽤나 집중력을 필요로 하더라구요! 

 

산책

산책

드릴로 구멍을 뚫었는데, 이 드릴이 전동이라 쉬워 보여도 힘 조절 하기가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익숙해 지면 괜찮겠지만 목공 작업에서 처음 해보는 일들이 많았지요.

의자 하나 만드는데 뭐가 이렇게 오래 걸리나! 하셨으나 매 과정을 열심히 해주셨던 차차님. 멋져요!

 

점심

두물머리로 산책 오신다고 집에서 정성껏 점심을 싸오셨어요. 인천에서 여기까지 와주신 것도 감사했는데,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같이 나눠먹었네요:-) 만행님과 진영님의 건강한 도시락! 

양평에서 농사 짓고 계신 정숙님은 전날 팜파티에서 쌀국수를 하시고 재료를 가져와 주셨어요.

그래서 생각지도 못했던 팟타이를 요리해 먹었답니다. 역시 산책엔 도시락이 최고에요!! 

 

산책

배 부르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선 잠도 한 숨 잤어요. 살살 두물머리를 걷고 오신 분들도 있으시구요.

잠시 쉬고 나서는 팀을 바꿔서 직조 하던 분들이 의자를 만드시고 직조 안해본 분들은 직조 틀을 이어 받으셨습니다.

각자 자리에서 또 금방 의자며 직조며 빠져드셨어요:-)

 

산책

만행님은 목공작업을 처음 해보셨다고 해요. 앞 뒤로 구멍이 수직으로 뚫어 질 수 있도록 애써주셨어요!

연필로 꼼꼼하게 의자의 앞과 뒤를 표시해 주셨고요. 포도님도 차근차근 의자를 함께 만드셨어요.

가을 볕이 꽤 뜨거워서 작업대를 옮겨가며 좋은 자리를 찾았답니다. 이럴 때를 생각해서 작업대도 이동이

편리하게끔 만들었지요! 뿌듯합니다!

 

산책

산책하는 의자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작업이에요.

작은 구멍을 뚫는 게 아니라서 한 사람은 고정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한 사람은 힘을 주어 뚫어야 해요.

덕분에 혼자 작업하지 않고 둘이서, 셋이서 옹기종기 모여 작업할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산책

의자가 부드럽게 움직여 주어야 할텐데요!

 

산책

산책

집중하시는 만행님!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표시를 잘 해두어야 헷갈리지 않지요.

이 때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결국 이렇게 시간을 들여야 시간을 아끼는 길이 되는 것 같아요:-)

 

산책

직조팀은 나무에 틀을 기대는 방법을 찾으셨네요!

세로로 엮어 준 하얀 실이 보이도록 느슨하게 엮어주는 것도 예뻐요:-)

 

산책

산책

하다보면 하염없이 직조를 하게 되지요. 정숙님은 그게 재밌으셨대요.

주르륵 줄지어 박혀있는 작은 못들에 가을 볕도 흰 실 따라 촘촘하게 흐르는 것 같아요.

산책

드디어 틀을 꽉 채운 직조 완성!

알록달록한 실들과 조금씩 다른 패턴이 예쁘게 어우러졌어요! 어떻게 해도 예쁜 직조입니다!!

산책

직조한 것을 의자에 한 번 묶어보았어요. 정말 앉을 수 있을까요?

 

산책

네! 앉을 수 있습니다! 편히, 부디 편히, 앉아주세요!

산책

산책

 

 

나머지 의자들도 이렇게 완성해 갑니다. 만들 때도 혼자서는 어려웠는데, 의자와 직조를 합칠 때도

둘이서 하는게 더 좋네요:-) 저마다 다른 색의 직조들이 나와서 더 예뻤어요!

 

산책

산책

어떻게 하면 더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좋은 방법을 찾았어요.

나무틀에 묶지 않고 직조끼리 바로 묶어주면 훨씬 안정적이고 튼튼하더라구요. 그렇게 나머지 의자들도 묶어주고

풀밭에 함께 놓아보았어요. 물론 여러번 의자들을 바꿔가며 앉아보았습니다! 

산책

직조틀과 완성한 의자들을 한데 모으니 멋지네요!

이 의자들은 앞으로 두물머리 산책을 하실 때, 활짝 협동조합에서 대여하실 수 있어요.

이번 워크샵엔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도 두물머리 놀러오시면 직조의자를 꼭 한번 이용해보세요!

낮은 의자에 앉으면 땅과 조금 가까워지고 하늘은 조금 더 높아져요.

걸을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 보이고 그렇게 쉬어가는 시간이 있는 산책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