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초감도 프로젝트 농부공부

인터뷰 4 _ 최대영 농부 (2) / 직박구리는 두릅나무 열매를 먹고, 농부의 센서, 쿵짝할 사람

인터뷰 4 _ 최대영 농부 (2)

/ 직박구리는 두릅나무 열매를 먹고, 농부의 센서, 쿵짝할 사람

시간​ ​:​ ​ 2016.​ ​8. 22.​ ​(월)​ ​낮 2시~6시

장소​ ​:​ 조안면 송촌리 최대영 농막, 나무그늘

조사원​ ​:​ ​디온, 방춘배

 

직박구리는 두릅나무 열매를 먹고

방 : 이 곳에 되게 많은 종류의 나무와 풀꽃을 심으셨어요.

디 : 당장 제 눈 앞의 저 나무도 궁금해요.

방 : 층층나무에요.

최 : 원래는 좀 더 둬야 되는데, 이거 줄게요. 노각.

방 : 이거 씨 받아서 심은 거에요?

최 : 아니요. 그냥 난 거야. 그런데 작년에 내가 오이 심었으니까 그 오이려니 했는데, 그 오이가 아니야. 꼭, 피클오이마냥 짧어. 그러더니 늙어가면서 이렇게 커지네. 참. 대신 구부러지고 그런 거 없어.

방 : 저는 일부러 심으신 줄 알았어요.

최 : 그냥 거기서 나와서... 저 위에서 2개 나왔는데, 그건 작년에 심었던 게 나왔어. 그러니까 이거는, 어떻게 해서 왔는지 모르겠어.

디 : 주변에 산에서 나무를 많이 해서 많이 심으신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취미생활이세요? 어떤 이유가 있나요?

최 : 제가 시골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약초나 나무를 좋아해요. 그래서 겨울철에 나는 느타리버섯이 있어요. 그거는 겨울철에만 수확할 수 있는 건데, 내가 그걸 수확하러 다니면서 걷고 좋은 공기 먹고, 운동 되는 거잖아요. 약초도감을 보면, 그 약초를 먹어서 좋아진다는 게 아니라 그걸 찾으러 돌아댕기느라 운동이 되어서 좋아진다잖아요? (웃음) 버섯을 찾기 위해 다니다 보니까 귀한 나무인데, 내가 갖다놓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 기억해 두는 거죠. 그러다가 옮겨심는 거죠. 그래서, 여기 고춧대 꽂아놓은 데 나무가 하나 있죠? 거기서 위로 보면 세 개가 쪼옥 올라간 게 있어요. 이 앞에 있는 거는 팥배나무. 한 겨울철에 옮겨다가 하우스에 가식 해서 살려놨다가 봄에 심은 거고. 저 위는 자작나무에요. 지금 산에 가면 조만한 자작나무가 없어. 다 굵은 것만 있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두 어 개가 있더라고. 그래서 한 겨울에 하우스 옮겨 놨다가 여기다 심은 거고. 그리고 노간주나무. 특이한 거라 심어 놓고.

방 : 수형을 어느 정도 잡아 놓으신 거에요?

최 : 저렇게 생긴 거지. 자세히 보니까 원래 저런 나무야. 내가 보니까 어린 나무였을 때 고라니라든지 멧돼지가 지나가면서 밟아서 찌그러들었다가 이렇게 나오다 보니 이상하게 나온 것 같어. 어쨌든, 수직으로 다 올라가는데 이거는 옆에서만 계속 나와. 그런 것들... 지금 여기 으름나무도 하나 심어놨고. 저쪽에는... 한국산 키위,

디 : 다래요?

최 : 다래나무도, 요고만한 거 갖다 심어 놨느데 지금 많이 달렸고. 요즘에 너무 가무니까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새가 다래를 다 따먹는 거야. (째액 째액- 새 소리) 지금 우는 새가 있는데, 직박구리라는 건데 저게 다 따먹어. 좀 있으면 두릅나무 열매가 생긴다고. 그럼 그 열매를 다 따먹을 건데, 그런 거 심어놓은 이유가 누구든지 새 소리 듣는 거 다 좋아하잖아요. 내가 와라 와라 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 뭔가 있어야 한다는 거지. 내가 오지 말라고 해도 와서 떠들어대고 지저귀고 한다는 거지.

방 : 저 나무 하나만 해도...

최 : 이거 십 육, 칠년 전? 그때. 우연히 내가 어딘가 지나가다가 이런 형태로 자라는 느티나무는 참 보기가 힘든 거라서 내가 봐뒀다가 봄에 캐와서 심었지.

방 : 저 층층나무도 되게 오래 된 것 같아요.

최 : 비슷해요. 이거는, 내가 **형이랑 내기를 했어. 뭐냐며는, 이 층층나무가 우리 동네 일대산에는 없었어.

방 : 저게 아무데서나 자라지 않는 다고 하더라고요.

최 : 응. 산에 없었어. **이형 주말농장에 가도 층층나무가 있어. 근데 이 근방에서 난 게 아니고

방 : 축령산 쪽에, 수동에.

최 : 응. 수동에서 캐왔다는 거야. 그래서 여기에도 있는데 뭐하러 거기까지 갔냐, 했더니 없대는 거야. 그래서 삼겹살 내기를 했어. 근데, 여기 있었거등. 그래서 인정했지. 광문이도 내가 하나 캐다 줬는데.

방 : 네. 봤어요. 군락을 이루었던데요.

최 : 응. 내가 줬지. 

모종들
모종상 옆에도 다양한 화분들을 키우신다.

디 : 이 앞에 있는 화분들은 어디서 구하신 거에요? 이 모종상 옆구리에도 화분이 쫑쫑쫑 있네요.

최 : 얻어다 심은 것들도 있고. 어디 다니다 보며는 이거 갖다 심고 싶은데,,,라고 하면 거기서 주는 사람도 있고, 안 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 때는 몰래 짤라 와가지고.. (웃음) 삽목을 했지.

방 : 농사를 지으시면서 이런 정서를 갖고 계신 분도 거의 없으신대요.

최 : 나는 도회지에 뭐가 어디에 있다고 하면 관심 없어. 그런데 자연에 대해서 그런 거는 내가 기억을 해서 갖고 와.

방 : 주로 언제 캐오세요?

최 : 여름철은 말고. 봄, 가을, 겨울. 하우스가 있으니까, 수막 하우스 안에 넣으면 얼어죽지 않으니까

.디 : 저거는 벼인가요?

최 : 응. 벼에요.

디 : 저기다 심으신 이유가 있나요?

최 : 이 옆에 유기재배한 벼가 있었어요. 벼 수확할 때 볏짚을 ᄊᅠᆯ었는데 그것을 하우스에 넣고 농작물을 심은 거야. 그런데 올 봄이 되니까 여기 저기서 벼가 나온 거야. 그런데 저기다 옮겨심은 이유는 뭐냐면, 여기는 높고 저기는 낮아요. 비가 오면, 여기 골이 있죠? 그래서 저기를 파먹고 가는 거여. 그래서 어떻게 하지? 하다가 벼를 심으면 안 파여 나가. 대신에 이 옆에 쪽에 파여 나가. 그런데 여기는 못 심은 게 트랙터가 밟으니깐. 저기는 이제 수분이 적잖아. 그러니까 자라는 속도가 저것 밖에 안 되는데, 왼쪽에 하얀 통 뒤에 보면, 배수로, 배수로를 통해서 흙이 씻겨나가는 거야. 그래서 저기서 더 이상 못 나가게 하기 위해서 벼를 심어놓은 거여. 

배수로에 벼 심기
배수로에 심겨진 벼. 흙이 벼 둥치에 가로막혀 왼쪽에 쌓여있다. 오른쪽은 풀로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흙먼지가 없다.

디 : 사과참외가 있네요. 일부러 구하신 건가요?

최 : 사과참외 여기 있고.

방 : 진짜 사과 같네요.

최 : 수박 닮은 호박도 있고.

디 : 웃음. 수박인 줄 알았어요.

최 : 내가 매일 주는데...

디 : 여기 앞에도 뭐가 있고, 저 뒤에도 뭐가 있고...

최 : 해바라기, 아마란스. 저쪽에 호두나무 있고 돌배나무도 있고, 그 다음에 비수리 라는 거고, 배 씨 나온 거 여기다 심어놓고. 보이는 데마다 심을 데 있으면 심는 거야. 저기는 뽕나무. 그래서 뭔가 생기면 여기 저기에 꽂아놔요.

디 : 그러고 보니까, 아까는 안 보였는데 이것도 보이네요.

최 : 그거는 전나무인데, 일반적으로 보며는 생장점이... 아무튼, 저기 거뭇거뭇한 거 있죠, 저건 새가 따먹으러 와요. 그래서 여기 있으면 차 소리도 많이 나지마는 새소리도 많이 들어요. ... 여기 이거는 붉은 색 꽃피는 아카시아 나무, 녹차, 무화과, 이거는 비파, 저거는 석류, 맨 요쪽에 있는 거는 돌배, 그 다음에는 노란색 무궁화....

디 : 노란색 무궁화요?

최 : 양수해장국 집에, 노란색 무궁화가 있어요. 그래서 꺾꽂이 하려고 잘라왔지.

디 : 그런 게 예쁘신가 봐요.

최 : 무궁화와 생긴 건 똑같은데, 노란색은 보기가 어렵잖아요.

디 : 그렇죠.

최 : 그걸 잘라다가 살려보고 있는 거고. 석류도 거기서 가져와서 하나 더 만든 거고. 무화과도. 비파는 누가 사준거고.

디 : 겨울되면 또 다 하우스로 들어가는 거에요?

최 : 그렇지. 다 하우스로 들어가지.

ㅇ

최 : 이게 탱자나무인데. 씨앗에서 발아해서 나온 것을 한 요만할 때 갖다 심은 거에요. 그런데, 이거 역시 3년, 4년. 네 개를 가져왔는데, 두 개는 하우스 정리하면서 없어지고. 이거는 분재 하고 있어. 저기에 레몬나무도 있는데 올해 처음 달렸고.

디 : 그것 좀 보여주세요.

우리는 농부를 따라 다시 아까 2.5톤 물탱크가 있던 모종 하우스로 들어갔다. 아까는 눈에 띄지 않았던 나무가 커다랗게 서 있었다.

 

최 : 꽃이 냄새가 좋드라고.

디 : 우와. 레몬꽃.

최 : 이게 레몬 나무인데. 이렇게 달려 있죠?

디 : 아이고 귀여워라.

레몬나무
마침 레몬꽃이 환하게 피어 있었다.

최 : 내가 또 잘라낼 거라고. 꽃이 여러 개가 폈었는데, 레몬은 하나 밖에 안 달렸어. 여기 보면 어성초도 있고. ... 꼭 탱자 같애. 또 무화과도 잘라서 꽂아놨더니 저렇게 살았고.

방 : 이거는 뭐에요?

최 : 그거는.... 엄나무.

방 : 저거는 치자 인가요?

디 : 저 뒤에는 포도 나무인가요?

최 : 머루에요, 머루.

 

또 다른 농막에 들어가니 ‘천사의 나팔’이 사람 키만하게 컸다.

하우스 안의 천사의 나팔
하우스 안의 천사의 나팔
와송, 소송록..
바질, 담배, 와송, 소송록....

최 : 이것저것 있는데... 와송도 있고. 소송록이라는 화초. 이거는 담배.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떠드는 내용을 소식지에 내는 거는 아니죠?

디 : 네. 그런 건 아니고요. 저희가 이곳의 물과 바람과 경사 등... 이런 거를 어떻게 활용하시고 또 한계를 극복하시는지 그런 거를 정리해서 나중에... 일단은 쭉 자료를 모아보려고요.

최 : 농사를 오래를 짓다 보면, 기간이 길어지만, 그 안에는 그 사람만의 노하우도 있고 기술이 다 있어요. 그거를 끄집어 내기는 쉽지 않죠. 그런데 어느 순간, 어느 순간 사람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그런 거는 재치있게 하는 거는, 그 사람의 노하우로 하는 거에요. 괜히 농사 많이 지은 게 아니란 말이지.

디 : 저처럼 게으른 사람들은 이렇게 여러 수종을 보일 때마다 관심을 갖고 얻어 와서 이렇게 하시는 모습이.

최 : 재미를 느껴야 하는 거지. 재미 못 느끼며는... 삽목할 때는, 전년도에 나온 거하고 이번 년도에 나온 거가 구분이 되요. 그럼 전년도에 나온 가지를 잘라야 돼. 이번년도에 나온 가지는 좀 정리를 해야하고. 그러면 땅에 꽂고 물을 주고... 올해에 나온 가지만 뚝 잘라서 꽂으면 그건 죽어요.

11/25 <천사의 나팔>을 하우스 한 쪽에 삽목한지 얼마 안 된 듯 보였다.
11/25 재방문 시. 또다른 <천사의 나팔>을 하우스 한 쪽에 삽목한지 얼마 안 된 듯 보였다.

 

쿵짝을 할 사람

최 : 메기낚시를 한 번 가야되는데...

방 : 배는 정기적으로 타야 돼요?

최 : 매일 하면 좋지. 그런데 그게 움직이는 것 만큼 소득이 안 돼. 그리고 그물을 쳐야 돼. 그건 문제가 아닌데, 그걸 거두면서 물고기 다듬고 해야 돼. 시간이 다 가요. 그것 역시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 좋다구. 그래야 그물 칠 때 누가 노질도 해주고 그래야 되는데. 그러려면 누군가한테 꼭 부탁을 해야 되고 그런다구.

디 : 주변에 그런 거를 같이 도모하고 쿵짝하실 분이 별로 없나 봐요. 이 동네에...

최 : 남자들하고만 어울리니까 그런 거지. 쩝... 찾아봐요. 나한테 갖다 붙일 사람을.

디 : 웃음. 이렇게 인사를 했으니까 다음에 또 올게요.

최대영 농부는 어부이기도 하다. 농부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둔 '대영호' 사진.
최대영 농부는 어부이기도 하다. 농부가 본인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둔 '대영호' 사진.

 

농부의 센서 : 새소리만 들어도 알아

인사를 나누고 일어서려는데, 새가 시끄럽게 짖었다.

 

방 : 저게 직박구리인가요?

최 : 응, 저거는 물까치.

디 : 소리만 들으시면 다 아세요?

최 : 저거는 까맣고 회색이고 하얗고 그렇잖아. 저거는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데... 카카오스토리를 몰랐는데, 한 동안 그거에 빠지다 보니깐 7-80건씩 올렸네. 그런데 답변해주는 사람이 없어. (웃음) 그래서 이거 내가 하면 뭐하나... 그랬는데, 그걸 통해서 글 쓰는 거를 많이 배웠지. 그래서 어떤 사람이 글 보고 잘 썼다는 둥, 그러면 내가 신나서 또 올리고. (웃음) 또 내가 사진을 찍는 거를 좋아해요. 카메라는 핸드폰 카메라 밖에는 없지마는 나름 사진 잘 찍는다는 소릴 들었어요. 또 바깥에 경치 좋은 데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최대영 농부의 카카오스토리를 보니 농사짓는 과정, 생협 소식지에 올라온 본인 기사 등을 스크랩해놓으셨다. 그리고 우연히 딴 상황버섯, 꼬마물떼세 알 사진... 등이 정리되어 있었다.

 

디 : 어릴 때부터 버섯 따셨어요?

최 : 아니요. 어릴 때부터는 아니고. 형을 통해 배웠지요. 우리집이 3남4녀인데, 둘째 형이 있어요. 그 형이 그런 걸 잘 했어요. 그래서 같이 따라다니면서 보고 알게 되고. 어디 뭐가 있다, 어떤 데서 나온다 하는 걸 알게 되고. 그래서 혼자 다니게 되고. 어떤 때는 같이 가게 되고. 형을 통해서 배운 거죠.

디 : 어릴 때요?

최 : 그렇죠.

디 : 꼬마물떼세 알 알아보는 거는요?

최대영 농부 카카오스토리에 직접 찍어 올려둔 꼬마물떼새 알 사진
최대영 농부 카카오스토리에 직접 찍어 올려둔 꼬마물떼새 알 사진

최 : 내가 날아다니는 것이나, 앉아있는 거를 보면 무슨 새다, 어디다 집을 짓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다 알고 있죠... 지금 그 물까치는 단체로 생활을 해서 어느 지역, 한 200미터 안에 집이 20여 개가 있다든지... 또 하나가 공격을 당하면 다른 녀석들이 몰려와서 보복하고 쫒아내고... 그런 거를 알게 되었지요.

디 : 그런 거를 어떻게 아세요?

최 : 아니, 나는 봐왔고, TV에서도 보고. 실제로 저기 벽시계 망가진 거 거기서 나오는 것도 봤고. 그리고 여기 와보면...

직접 새 둥지를 만들도록 유인한 곳에 실제 새가 알을 낳았음.
하우스 한쪽에 새 둥지가 있고 그 안에 알이 있었다.

디 : 새알이에요?

최 : 응. 이거 여기다 두면 부화할 거야. 내가 둥지를 구해다 놨는데 새가 알을 낳아서 이리로 옮겨놨지.

최대영 농부의 하우스는 엽채류 생산의 훌륭한 모델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자연관찰학습장, 식물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의 눈에, 귀에, 손에 마음에 독특한 센서가 있는 게 아닐까. 아니면 이 농부의 신체는 어떤 면에서 이미 나무의 성장판, 꼬마물때세의 어미 둥지, 덩굴손이 잡고 올라가는 지지대이다. 자연의 요구에 반응하고 자연이 잘 성장하도록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전체 생태계 내의 한 종으로서의 인간 신체란 어쩌면 이런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바람과 바람이 만나는 곳

디 : 이 농장에 앞으로 더 하고 싶으신 게 있으신지요?

최 : 나는 나무 그늘을 만들어 놓고. 다른 데보다는 좀 시원한 곳이라서. 바람과 바람이 만나는 데를 뭐라고 이름 지으면 좋을까? 사람들도 많이 오고 만남의 장소가 되는 자리.

디 : 정말로 오늘 시원하네요.

최 : 지금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 위에다가 쉼터를 만드려고 해요. 이 위에다가. (나무 위에 원두막처럼) 방부목이라는 거, 대면 되지 않을까. 한 내년 쯤에 하겠죠? 쉬면서도 좀 감춰지는 공간이어야 하니까는...

방 : 사람들이 지나가다 들어와서 쉬고 가시고 그래요.

디 : 이미 사랑방이시군요.